꽃 이야기

물매화, 왕관을 쓴 '가을의 여왕'

O담 2023. 9. 1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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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관을 쓴 꽃!
립스틱 짙게 바른 '꽃 중에 꽃'
바로 물매화이다

물매화는 모두 사진처럼 꽃밥이 붉지는 않다.


꽃대가 7-45cm에 달하는 물매화는 꽃만이 아니라 전체 모습 자체가 예술이다


물매화는 범의귀과 숙근성 여러해살이풀이다
물가 습한 곳에서 자라며, 꽃이 봄에 피는 매화를 닮아서 물매화라고 부른다고...

 

 

전국 산지의 산록에서 자라고 고산지대에서도 자란다고 하는데,

자생지는 강원도 평창 등 극히 제한적이다.

고산지대인 지리산 노고단에서도 만날 수 있다.

"육지에서는 물가에 피는 개체들이 많고 제주는 일부 오름에서 많이 관찰된다."   -제주의 소리-


꽃은 8-9월에 핀다

" 꽃잎은 넓은 달걀모양 또는 타원형이며 길이 7-10mm로서 수평으로 퍼진다. 수술은 5개이며 밖을 향한 꽃밥이 달리고 수술대는 처음에는 씨방에 기대었다가 교대로 밖으로 굽으며 헛수술은 5개로서 끝이 12-22개로 갈라지고 끝에 황록색의 선(腺)이 있다. 씨방은 상위이며 암술대는 4개로 갈라진다. 꽃은 광채가 난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위 설명처럼 꽃에서 광채가 나 아름다움이 더더욱 돋보이고 고고하다.
붉은 색 꽃밥은 화룡점정이고
헛수술이 있는 점도 특이하다


옆에서 보면 수술이 왕관 모양을 하고 있다.
그래서 물매화는 왕관을 쓴 '가을의 여왕'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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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술이 왕관 모양을 하고 있다.
이 꽃은 꽃밥이 붉지 않지만, 백치미를 극치를 보여준다


이보다 더 예쁠 수 없다.

그게 물매화다


물가 바위 틈에서 자라는 모습은 너무너무 아름답고 아름답다


감동! 감동적인 모습이다.


위에서 본 모습이다.
꾸밈없는 모습이지만 아름답기 그지없다


"가을의 여왕 행차하십니다. 모두 고개를 들고 여왕을 알현하십시요."


물매화 영문명은 Marsh grass-of-parnassus


물매화 꽃말은 '고결' '결백' '청초' '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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