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령산 신선암봉 & 문경새재길
조령산!
해발 1013m 조령산은 나는 새도 힘들어 쉬어간다는 조령(새재)를 품고 있는 산이다.
그만큼 험준한 산이다.
암봉군과 암벽이 그려놓은 경치야 수려하고 빼어나기 이를 곳이 없을 정도다.
6.11
이화령에서 출발해 조령산 정상을 오른 후 신선암봉을 거쳐 암릉구간을 맛보기한 후 신선암봉 아래 사거리에서 새재로 하산을 했다.
새재길은 흙길로 맨발로도 많이들 걷는 힐링하는 국내 대표 명소이다.
조령2관문 아래서부터 조령1관문까지 새재길을 걸으면서 힐링도 했다.
조령산 산행도 하고,
새재길도 걸은 축복받은 6시간 30분이었다.
산행은 이화령에서 시작을 했다.
잘렸던 이화령을 터널로 복원한 기념비가 이화령휴게소 앞에 있다
산행계획은 이화령-조령산 정산-신선암봉-조령2관문이다.
조령으로 올라가는 길에 누군가가 정성을 쏟고 쏟아 돌팁을 쌓아놓았다.
돌탑을 쌓은 그의 염원이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이화령 기점 2.1km 거리에 약수터가 있어서 물을 받았다
해발 1013m 조령산 정상이다.
이화령에서 3km 거리를 1시간 15분 걸려 도착했다.
산행에서는 한시간에 보통 2km 걷는다고 한다.
그만큼 이화령에서 조령산 정상을 가는 길은 완만하다는 반증이다.
조령산 정상은 조망이 없다
정상에서 신선암봉 방향으로 150m를 내려가니 등산로 앞으로 조망바위가 자리하고,
멋진 조망이 터졌다.
처음 맞이하는 조망이다.
사진 왼쪽 1/3 지점 하얀 암봉이 신선암봉이다.
신선암봉 오른쪽에 자리한 삼각형 모양 봉우리가 암릉구간이다.
간밤에 비가 내리면서 연무가 끼어서 조망이 썩 좋지는 않다
조령산 정상에서 신선암봉으로 가는 길은 내리막 가파른 계단이 쭈~욱
내려가도 내려가도 끝이 없고, 계단을 다 내려갔다 싶으면 암봉이 앞을 가로 막았다
자주꿩의다리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을 했다
고도가 낮아지니까 연무가 거치고 명품 조망이 펼쳤다
정면에 신선암봉 웅장하고,
오른편 암릉구간은 위압적이다
1km 가량 남았는데 60분이나 걸린다는 안내판이다.
그만큼 길이 힘든 코스라는 설명이다
암릉구간 초입에 자리한 암봉의 암벽이 멋지고 멋지다.
엄청난 슬랩이다.
등산로는 대슬랩 왼쪽으로 있다.
조령산 정상에서 내려온 만큼 올라가는 것 같다.
신선암봉 정상을 앞두고 슬랩구간도 있다.
밧줄을 잡고 오른 후 암벽을 걸어야 올라야한다.
경사도가 그리 심하지는 않았다
신성암봉 정상 직전에 왼쪽으로 조망이 터졌다.
멋지고 멋졌다
해신선암봉에 올랐다.
정상석이 귀엽다.
앉은 키 보다 작다
신성암봉에서 암릉구간으로 내려가는 길 조망이 멋지고 멋지다.
사진 가운데가 암릉구간이다. 조령산에서 내려올 때는 하나의 산 같았는데, 봉우리가 셋이다.
암릉구간 오른쪽으로도 봉우리 세개가 있는데, 제일 오른쪽 암봉이 부봉이다.
암릉구간 왼쪽으로는 월악산이 자리하고 있다.
조금 더 내려가니 월악산이 선명하게 보인다.
왼쪽 1/3지점 높은 암봉이 월악산 정상인 영봉이다.
영봉 오른쪽으로 펼쳐진 암릉이 장관이다
참조팝나무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신선암봉을 다 내려오니 삼거리가 맞아줬다.
이곳에서 직진을 하면 암릉구간,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새재이다.
산행 중 만난 일행은 조령2관문으로 간다며 이곳에서 오른쪽 길로 내려갔다.
조령2관문으로 내려 가는 게 산행 계획이지만, 시간이 남아서 암릉구간으로 좀더 갔다가 돌아와 하산을 하기로 했다
암릉구간 암봉이 멋지다
암릉구간으로 접어들어 암봉을 하나 오른 후 점심을 먹고,
좀더 가보기로 했다.
바위와 함께하는 소나무가 있는 풍경이 너무너무 아름답다.
봉우리를 하나만 더 가려고 했는데, 계속 멋진 풍경이 나타나 가다보니 봉우리를 3개나 올랐다.
봉우리를 네개나 올라서 정상인가 했더니,
앞에 더 높은 암봉이 자리하고 있다.
신선암봉에서 내려오면서 볼 때는 암릉구간에 봉우리가 셋이었는데,
이곳에 와서 보이 앞이 보이는 암봉이 가장 높은 봉우리이고, 신선암봉을 내려오면서 본 첫번째 암봉 같다.
더 이상 가지 않고 신선암봉 아래 자리한 사거리로 돌아와 하산을 했다.
새재길이다.
흙길로 맨발로 걷는 분들도 많다>
헐?
하산을 조령2관문으로 하산을 하려고 했는데,
하산지점이 조령2관문 아래쪽이다.
머리속 산행계획과 산행 경로를 복귀해 보니까 암릉구간을 지나서 하산을 했어야 조령2관문이다.
산행 중 만난 분들 얘기만 듣고 신선암봉 아래 사거리에서 하산을 한 게 실수! 실수였다.
하지만 지금 와서 어쩌나?
어찌됐든 오늘은 조령산과 신선암봉을 처음 산행하고,
걷고 싶던 새재길로 걸은, 버킷리스트 둘을 한번에 해결한 날이다.
옛 용추정 자리에서 본 용추.
조령1관문으로 내려가는 길 새재길 오른쪽 자리한 계곡이 멋지고 멋졌다.
조령원터이다
조령1관문이 영남제1관이다
조령1관문을 빠져나간다
조령1관문을 빠져나가 뒤돌아 보니 주흘관이다.
영남에서는 주흘관,
서울 방향에서는 영남제1관이다.
조령1, 2, 3관문은 도성, 즉 한양을 지키는 성의 관문이다.
성벽 모양이 영남쪽에서 쳐들어오는 적을 막으려는 형태이다.
바림이 물위에 아름다운 그림을 그렸다.
놀멍, 쉬멍, 산멍을 하면서 6시간 30분만에 문경새재도립공원 주차장으로 하산을 했다.
실수는 했지만, 멋진 산행이고, 더 추억에 남을 산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