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화, 장마철에 한여름에 보석처럼 피는 아름다운 여름꽃!
장맛비 맞으며
한여름 땡볕을 즐기며
담벼락 아래서 피어나는 꽃!
채송화
-김종원 시인
키가 작다고 어찌
미녀가 아니랴
(중략)
키가 작다고 어찌
순정이 붉지 않으랴
김종원 시인은 채송화를 키가 작지만 미인이라고 표현했다.
채송화 별무리
-유응교·건축가 시인
지극히 낮은 곳으로
한없이 따뜻한 곳으로
(중략)
별들이 내려와 앉듯
보석을 흩뿌려 놓은 듯
빛나는 몸으로 있고 싶어요.
(후략)
유응교 시인은 채송화를 보석을 흩뿌려 놓은 듯한 꽃이라고 표현했다.
그렇다!
새송화는 수수한 꽃 같지만...
들여다보면 보석보다 더 아름다운 꽃이다.
수술 위에 달린 꽃밥은 보석처럼 빛나고,
사방 팔방으로 갈라진 암술은 신비감을 자아낸다.
채송화
-소양 김길자 시인
몽당연필처럼 짤막한 이파리에
송골송골 맺힌 보석함
피었다 지고, 또 피어도
세속에 물들지 않는 작은 소녀
햇살도 모르게
장독대 틈새 묻어 둔 상념
침묵으로 지키는 별빛
별꽃이겠지
빨강, 노랑, 하얀 꿈꾸며
휘파람새 유혹하니
가던 길 멈추고
꽃잎에 내려앉는 휘파람새
김길자 시인은 침묵으로 지키는 별빛 같은 별꽃으로 비유를 했다.
채송화는 작은 꽃이지만 별빛같은, 보석 같은 꽃이다.
흰색 채송화
채송화는 쇠비름과 식물이다.
산질양토라면 아무데서나 잘 자라는 한해살이풀로 전국에 분포한다.
키 20cm 정도 자란다.
원산지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라고 한다.
꽃은 하룻동안 핀다.
자세히 볼수록 아름답고 아름다운 꽃이다
국가생물지식정보시스템의 채송화 영문명이 참 재미있다. Eleven-o'clock. 11시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채송화 꽃말은 '순진' '천진난만'
담벼락 아래 피는 채송화의 아름다움을 확인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