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이야기] 홍월귤과 눈맞춤했어요, 너무 너무 작고 작아요
2023. 5. 22. 12:38ㆍ꽃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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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월귤을 아시나요?
5월 16일 중청봉에서 일몰을 즐긴 후 중청대피소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대청봉 일출을 즐기고 공룡능선 산행 길에 올랐습니다.
그 길에서 홍월귤을 만나는 행운과 축복을 누렸습니다.
첫 만남입니다.
세번 무릎을 꿇었습니다
처음에는 고맙다고
두번째는 사진을 담느라고요
키가 너무 작아서 무릎을 꿇지 않고는 사진을 담을 수 가 없어요
세번째는 잘 자라 달라고요.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은
홍월귤에 대해
진달래과로 인제군과 양양군에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설악산 한 곳에만 자생지가 있다고 하지요.
키는 키가 6-10cm 정도로 자란다고 하는데,
제가 만난 홍월귤은 키가 2~3cm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키가 이렇게 작지만 엄연한 나무입니다.
꽃은 노랑색이 약간 띠고요.
바위 틈새에 뿌리를 내리고 힘들게 살아요.
설악산에 산솜다리도 바위틈 모래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데,
홍월귤은 더 험난한 곳에서 자생을 하네요!
"홍월귤은 설악산에서도 개체군의 수가 적으며 개체수도 적다. 자생지인 설악산은 분포의 남한계지로서 중요하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서 홍월귤 특징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한 곳에서 몇몇 개체만 자라고 있는 홍월귤 잘 보존되기를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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