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10. 08:45ㆍ여행 이야기
7월 8일(토)
속리산 법주사와 세조길을 걸었다.
속리산(俗離山)은 이름처럼 속세를 떠난 곳이라고 한다.
속리산이 위치한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속리((俗離)는 마을 이름 자체가 속세를 떠난 곳이다.
충북 보은에서 가려면 열두굽이 말티고개를 넘어야 했으니 그럴만도 다.
지금은 말티고개에 터널이 뚫려 고개를 넘을 이유도 없어졌지만...
오리숲길!
속리산시외버스터미널에세 법주사로 가려면 오리숲을 걷는다.
아름드리 나무가 이룬 울창한 숲이 오리에 걸쳐서 있다고 해서 오리숲이다.
예전보다 큰 나무들이 많이 사라졌어도 아름답고 멋진 길이다
법주사로 들어간다.
일주문은 오리숲 중간에 자리하고 있다.
법주사는 2018년 '산사, 산지의 승원'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재됐다
법주사는 신라 진흥왕 14년인 553년 의신조사가 창건했다.
법주사(法住寺)는 의신조사가 천축으로 구법여행을 떠났다가 흰 나귀에 불경을 싣고 돌아와서 머물렀기 때문에 '부처님의 법이 머무는 절'이라는 의미로 이름지어졌다고 한다.
석연지.
국보 65호이다.
돌로 만든 작은 연못으로, 연꽃을 띄워 두었다고 한다.
8각의 받침돌 위에 버섯 모양의 구름무늬를 새긴 사잇돌을 끼워서 큼지막한 몸돌을 떠받치고 있는 모습이다.
8세기경 통일신라시대 작품이다.
팔상전.
목조 5층탑으로 국보 55호.
우리나라 수많은 탑 가운데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유일한 목탑이다.
법주사는 문화재 보고이다.
국보만 3점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쌍자사석등
국보 5호이다.
두 마리 사자가 석등을 받치고 있는 모습이다
법주사 대웅보전
이 건물은 무량사 극락전, 화엄사 각황전과 함께 우리나라 3대 불전(佛典) 중 하나라고 한다.
대웅보전 안에 있는 불상이다
가운데에 법신(法身)인 비로자나불, 왼쪽에 보신(報身)인 노사나불, 오른쪽에 화신(化身)인 석가모니불이다.
보리수
석가모니가 보리수 아래서 수행 끝에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서
대부분의 절에는 보리수가 심어져 있다.
법주사 경내
왼쪽 큰 건물이 대웅보전
앞에 쌍사자석등
오른쪽이 팔상전
오른쪽에 금빛 금동미륵대불이 자리하고 있다
금동미륵대불
미륵대불 남쪽으로, 석연지 서쪽에 자리한 바위
마애여래의상
위 사진 오른쪽에 있다
법주사를 관람하고 세조길을 걷는다.
속리산은 조선시대 세조와 얽힌 이야기가 많다.
세조길도 세조가 이곳을 찾아, 걸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정상은 아니지만 속리산을 대표하는 암봉인 문장대도 세조와 관련이 있다.
문장대는 구름속에 감추어져 있어서 운장대(雲藏臺)로 불리다가 세조가 운장대를 올라 신하들과 강연을 하고 시를 읊었다고 해서 문장대(文藏臺)로 불리게 됐다고 한다.
세조길은 명품 숲길이다.
계곡을 끼고 이어지는 숲길이 시원하고 시원하다.
다리도 건넌다
힐링하는 길 그 자체이다
그 길을 걷는다
목욕소도 역시 세조와 얽힌 이야기가 담겨진 곳이다
목요소
계곡에 물이 많고 많다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시원하다
아름답기도 그지없다
비로산장까지 걸었다
비로산장은 개인 소유 산장이다.
국립공원 안에 개인 소유 산장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
장마철이다 보니 계곡에 물이 넘치고 넘친다
장노출 사진을 담기에 적격이다
장노출이 아니라도 아름답다
비로산장까지 갔다가 다시 내려와 세조길을 걸었다.
여름철에 힐링하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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