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15. 17:09ㆍ꽃 이야기
고구마꼬칭 이렇게 화려하다니?!
고구마꽃을 보신 적이 있나요?
보기도 어려운데 지난 13일 서울 은평구에서 다복하고 다복하게 핀 고구마꽃을 만났다.
"건조한 모래땅에서 재배한 것은 때로 7-8월에 홍자색 꽃이 피며 잎겨드랑이에서 긴 화경이 나와 그 끝에 5-6송이씩 달리고, 나팔꽃과 비슷하지만 작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녹색이고 꽃부리는 깔대기 모양으로서 판통이 굵으며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요즘 피기 시작하는 나팔꽃을 닮은 고구마꽃!
이 설명을 보면 고구마꽃은 매년 7~8월이면 피는 것 같지만, 사실은 만나기가 어렵다.
꽃을 잘 보여주지 않는다
고구마가 식용인 건 다 아실테고요.
고구마 원산지는 남아메리카이며, 메꽃과라고 합니다
원산지 열대기후에서는 고구마가 꽃을 흔하게 피운다고 하고요
고향 떠나면 고구마도 꽃을 제대로 못피우고...개고생이네요^^
그동안 한송이씩 핀 고구마꽃은 몇번 봤지만...이렇게 다복하게 핀 건 처음입다
멕시코와 남미가 원산지인 고구마는 어떻게 국내에 들어왔을까?
" 16세기 초반 대항해시대에 콜럼버스에 의해 유럽으로 전달된 대표적인 구황작물이다. 16세기 후반에 스페인에 의해 필리핀으로 전해진후 아시아 각국으로 전파되었다. - 위키백과-
"1763년 조엄(趙曮)이 일본에 통신사로 가던 중 대마도(對馬島)에 들러 그 종자를 얻어 동래와 제두도에서 시험삼아 심게 한 것이 처음이다." -민족문화대백과사전-
고구마 영문명은 Sweet Potato, Sweet-potato Vine, Yam
셋이나 되네요
고구마 꽃말은 '행운'이고
고구마 꽃말을 본 사람에게는 큰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얘기도 있다고 합니다.
이 곳을 방문한 모든 분들에게는 당연히 큰 행운이 전해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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