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낭화, 복주머니가 주렁주렁 달린 꽃

2024. 4. 30. 11:18꽃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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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을 받아 넣던
비단 복주머니 모양과 비슷하고,
금낭화의 꽃 속에 황금빛 꽃가루가 들어 있어
금주머니꽃이라는 뜻인 금낭화라
이름이 붙었다는 설이 있다." 
-위키백과-

금낭화 ( 錦囊花) !
한복에 달았던 복주머니 모양과 비슷하고 꽃가루 색이 황금색이어서 금주머니 꽃이란 뜻이라고...

4월부터 6월까지 복주머니 같은 꽃을 피운다.
꽃이 만개하면 금복주머니를 주렁주렁 달고 있는 모습이다.

 

깊은 산 습기가 있는 그늘진 곳이나 계곡 근처에서 자란다.
한국,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천마산, 가평, 설악산 등지의 중부지역 산지에서 자생한다.

꽃이 복주머리를 닮다 보니 관상용으로 많이 보급됐다.
집뒤안 장독대 옆에서 많이 심었다.

 

양귀비과로, 숙근성 여러해살이풀이다.
40-50cm 높이까지 자란다

 

 

복주머니도 이렇게 아름다운 복주머니가 있을까?!


꽃이 두줄도 피는 희귀한 장면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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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명은 Bleeding heart
꽃 모양이 피를 흘리는 듯한 하트 모양이라 데서 유래했다고

꽃이름 영문명을 보면 동서양의 인식 차이를 느낄 수 있다.

 

감성 폭발하는 꽃이다

 
 

 



선암사 금낭화
            -김인호


이제껏 알지 못하던 우리가
이렇듯 서로를 부르며 만날 수 있다니
 
이 봄날 다 가 너 꽃잎 떨구더라도
내 마음속에 늘 환히 피어 있으리니
 
어디 멀리 떠나 다시 너를 찾지 못할지라도
내 마음 속에 늘 이렇듯 피어 있으리니
 
내 가진 것 다 잃더라도
너는 내 맘에 남아 있을 것이리니
 
주렁주렁 연등 내 건 듯한 금낭화 곁만 맴도는
아, 사랑에 마악 눈뜨던
스무 살 적 마음의 한나절이여!

 

 

금낭화 수줍게 피어 맘 흔듭니다
                               -은파 오애숙
 
삼동이 지나면 서서히
고개를 쳐들고 날 좀 보이소
고개를 빳빳이 들고서 영원한 행복
주겠다 눈웃음쳤던 황금 복수초
봄 전령사라 우쭐했고
 
앞마당 매화 아가씨
모진 겨울 추위도 아랑곳 않고
인내로 고결한 기품으로 보란 듯 피어
당당히 봄에 피는 꽃 중 제일이니
사군자 중 하나라 뽐냈지
 
봄꽃 저마다의 색채로
자신이 제일이라 진달래, 개나리...
뽐내나 그대는 당신 따르겠다 겸손하매
바르게 잘 자란 규수의 모습처럼
고개 숙이니 어여뻐라
 
그대, 봄과 여름 사이
수줍게 피어나나 반전의 매력
빗줄기 하염없이 내리는 들녘 농염하게
비바람에 흔들려 유혹하고 있어
그 옛날 첫사랑 피누나

 
 

금낭화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어요'

 
 

꽃은 꽃대 아래쪽부터 피기 시작해 위로 올라가며 핀다

 
 

금낭화 번식은 
열매나 뿌리를 나누어 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꽃대 아래쪽에는 열매가 맺고,
줄기 끝에는 꽃이 달려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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