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7. 18:00ㆍ산행 이야기
6.6
15년을 동경해온 남덕유산을 찾았다.
함양군 서상면과 장수군 장계면을 경계하는 육십령(육십령휴게소)를 출발해 할미봉, 서봉을 거쳐 남덕유산 정상(1507m)에 오른 후 영각사로 하산했다.
산행거리는 12.4km.
부지런히 걸어서 6시간 15분간 산행을 했다.
그동안 남덕유산이 힘든 산이라는 걸 익히 들었기에 그동안 산행을 망설였고,
직접 가서 확인한 할미봉과 서봉을 거쳐 남덕유산을 오르는 길은 고도를 1100m 이상 올릴 정도도 힘들고 힘들었다.
서봉 정상부와 남덕유산에서 영각사로 하산하는 길 암릉과 암봉은 중장하고 수려했다.
남덕유산 정상에서 보는 북쪽 덕유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은 장엄하고 장엄했다.
"남덕유산은 3대강의 발원샘을 갖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왜구들과 싸웠던 덕유산 의병들이 넘나들었던 육십령은 금강(錦江)의 발원샘이며 정상 남쪽 기슭 참샘은 거룩한 논개의 충정을 담고 있는 진주 남강(南江)의 첫물길이 되며 북쪽 바른 골과 삿갓골샘은 낙동강(洛東江)의 지류 황강(黃江)의 첫물길이다." -한국의 산하-
육십령휴게소에서 50분 가량 걸어가니 정면에 할미봉이 반겨줬다.
1026m 할미봉 정상이다.
육십령휴게소에서 1시간 조금 덜걸렸다.
할미봉 정상에서 본 할미봉 동쪽 아래 자리한 암봉(바위?)이다
육십령휴게소에서 서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백두대간 길이다.
할미봉까지 조망없이 숲속 길을 걷는다.
할미봉에서 보는 가야할 방향이다.
왼쪽에 서봉, 오른쪽에 남덕유산 정상이 자리하고 있다
할미봉에서 서봉으로 가는 백두능선 능선 길은 길고 높은 토성(土城)을 걷는 느낌이었다.
등산로 양쪽은 아주 경사가 아주 심한 비탈이었다.
할미봉에서 조망없이 1시간 30분 가까이 걸어가니 조망바위가 맞아주고,
앞에 서봉(좌)과 남덕유산 정상(우)이 드러났다.
이곳에 오니 서봉 정상부는 암벽으로 치장을 하고 있다.
바로 위 사진 왼쪽 아래 자리한 바위에 올라 담은 사진이다
서봉과 남덕유산이다.
등산로는 서봉에서 남덕유산으로 이어지는데, 서봉 정상에서 남덕유산을 가려면 고도를 150m 가량 낮춰야 한다.
산행을 하면서 봉우리에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는 길은 힘들고 힘들다.
서봉 암벽이 엄청나고 엄청나다
서봉 정상 근처로 가면서 바위들이 멋지고 멋지게 다가왔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감동적인 풍경이 다가왔다
1492m
서봉 정상이다.
남덕유산은 정상인 동봉과 서봉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서봉에서 본 올라온 능선!
왼쪽 하얀 점 같은 곳이 육십령휴게소이다.
육십령휴게소에서부터 올라온 백두대간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서봉 정상에서 보는 남덕유산 정상이다.
덕유산은 덕이 많은 산이라고 한다.
남덕유산 역시 덕이 많고 유순해 보인다
서봉에서 남덕유산을 가려면 고도를 150m 정도 낮췄다가 올라가야 한다.
할미봉을 넘으면서도 고도를 130~140m 낮췄는데...이러니 남덕유산 산행이 힘들고 힘들 수밖에
남덕유산 정상에 올랐다.
육십령휴계소에서 4시간 20분 가량 걸렸다.
서봉을 내려오면서 점심을 먹었지만, 짧은 시간이었다
남덕유산에서 보는 넘어온 서봉이다.
이쪽에서 보면 서봉 역시 유순해 보인다.
뒷쪽은 바위산이지만...
남덕유산에서 덕유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이 장쾌하고 장쾌하다.
멀리 덕유산이 보인다.
위 링크를 클릭하면 영상으로 남덕유산 산행을 실감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남덕유산 정상에서 본 내려가야한 영각사 방향 암봉과 암릉이다.
빼어나고 뻬어나다.
서봉에서 볼때 남덕유산은 흙산으로 유순해 보였는데...
동쪽 방향은 암봉이다.
하산을 하면서 보는 암봉은 웅장하고 수려하다.
저 경사도 심한 계단길로 내려왔다.
경치가 너무도 멋져서 발길이 떨어지질 않는다
암봉을 하나 넘으면 또 암봉이다
가운데가 남덕유산 정상이다
남덕유산은 이렇게 멋지고 수려했다.
이같이 멋진 남덕유산은 다시 와야 한다.
가을과 겨울 남덕유산이 기다려지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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