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비로봉 초록 양탄자 길을 걷다. 꽃보다 아름다운 초원 길이다

2023. 5. 27. 18:48산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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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소백산 철쭉을 보려고 길을 나섰다.
39회 단양 소백산철쭉제는 5월 31일부터 6월 4일 기간에 열리지만,
올해는 꽃들이 일찍 핀다.

11시가 넘은 시간에 어의곡리(충북 단양군 가곡면)에서 출발을 했다.
안내산악회 버스가 두 번이나 길을 잘 못 들어서 예정 시간보다 1시간 20분이나 늦게 도착한 결과이다.
서울에서 내려갈 때는 어의곡리-어의곡삼거리-비로봉(소백산 정상)-어의곡삼거리-국망봉-늦은맥이-어의곡리 코스를 산행하려고 했는데...
출발이 늦어서 어의곡리-어의곡삼거리-비로봉-천동삼거리-비로봉-어의곡삼거리-어의곡리 코스를 걸었다.

해발 1200미터 지점을 올라가니 처음으로 철쭉이 보이기 시작했고, 
어의곡삼거리를 앞두고 만개한 철쭉을 만났다.

 

 

어의곡삼거리에서 비로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초록빛이 반겨줬다.

소백산은 겨울철에 칼바람으로 유명한 곳이다.
얼음 알갱이가 날아와 볼을 때리고,
몸을 휘청거리게 하는 칼바람은 코끗을 매섭게 한다.

칼바람으로 유명한 비로봉은 녹색 양탄자로 치장을 하고 있었다.
물론 서쪽에서 바람이 거세게 몰아쳤지만,
겨울철 칼바람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안내산악회 버스 옆에 앉으셨던 분은 하산을 해 
"이렇게 센 바람은 처음'이라고 하셨다

 

 

소백산은 5월 철쭉으로 유명하다.
비로봉은 이제 막 철쭉이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었다.

 

 

 

비로봉 길 양쪽에 자리한 많은 철쭉은 아직 꽃망울을 키우고 있다.
초록빛 양탄자가 꽃보다 더 아름답다

 

 

천동삼거리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바라본 철쭉과 멀리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이다

 

 

천동삼거리에서 비로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힐링하는 길이다.
물론 오르막 길이다보니 숨은 가쁘다.

 

 

천동삼거리에서 비로봉으로 올라가다가 뒤돌아 보면 소백산 능선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이 능선길은 백두대간이기도 하다

 

 

배로봉을 오르면 바란 본 어의곡삼거리 방향이다.
비로봉은 천동삼거리 방향과 어의곡삼거리 방향 길이 아름답고 아름답다

 

 

그냥 힐링하는 길이다

 

 

비로봉 정상에서 어의곡삼거리로 하산을 한다

 

 

이 얼마나 아름답고 아름다운 풍경인가?
알프스 초원이 부럽지 않다

 

 

어의곡삼거리로 내려가다가 뒤돌아본 비로봉이다.
왼쪽 영주 방향 자락으로는 철쭉이 아름답게 피었다

 

 

감동!
감동적인 풍경이다

 

 

 

 

어의곡리에 하산을 하니 감자밭과 옥수수밭이 반겨줬다

 

 

고추도 잘 자라고 있다

 

철쭉보다 아름다운 비로봉 초록빛 양탄자를 즐기고 힐링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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