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30. 09:39ㆍ산행 이야기
11.28
간밤에 눈이 내린 다음 날 소백산 비로봉 산행을 했다.
상고대 만발하고, 칼바람은 모자 속으로 파고들어 머리 속까지 시리게 했다.
11월 말에
한겨울에도 느낄까 말까한 최고의 겨울 산행을 즐겼다.
산행 코스는
충북 단양군 단양읍 천동리 다리안관광지를 출발해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까지 갔다가 원점회귀하는...
올라가는 길에 천동쉼터, 주목군락지, 천동삼거리를 거치게 된다.
왕복 14km 가량이고
10시에 다리안관광지 대형버스주차장에서 출발
10:14
소백산 천동탐방안내소이다
비로봉까지 가는 길은 사진 상에서 보듯이 원만한 경사길이다.
등산로 좌우로 펼쳐진 낙엽송 군락지를 통과한다
천동쉼터.
다리안에서 1시간 30분 걸렸다.
전에는 어묵도 팔고 했는데,
지금은 말그대로 쉼터로만 운영되고 있다
12:13
주목군락지에 왔다.
천년을 살고, 죽어서 천년을 버티고 있는 주목 고사목이 맞아준다.
주변에 상고대가 아름답게 폈다
주목군락지부터 머리 위로 상고대가 펼쳐졌다
12:27 천동삼거리
천동삼거리 전망쉼터에서 본 남쪽 풍경이다
빌 아래 낙엽송이 상고대로 치장을 했다
산호초 같은 상고대
비로봉으로 가는 길에 철쭉에 상고대가 두껍고 멋지게 폈다
멋지고 멋진 풍경이다.
올라가는 길에 본
오른쪽이 비로봉 정상, 가운데는 민배기재, 왼쪽 높은 곳은 어의곡삼거리
비로봉이다
12:56
1439m 소백산 정상 비로봉에 올랐다.
비로봉에서 능선길을 따라 동북쪽 방향에 자리한 민배기재로 간다
13:09
민배기재
비로봉에서 5분 정도 걸렸다
민배기재에서 본 어의곡삼거리 방향
가운데 길 끝이 어의곡삼거리이고,
왼쪽 길을 따라가면 어의곡으로 내려가게 된다
민배기재에서 보는 비로봉(오른쪽)과 소백산 능선이다
민배기재에서 비로봉을오 되돌아 가면서 본 비로봉
비로봉 정상에서 천동삼거리로 내려가는 능선길이 너무나도 아름답다
이 모습을 보려고 민배기재까지 갔다가 되돌아 온다
칼바람이 몰아치니 이렇게 눈만 내놓고 산행을 한다
바람은 몸을 가누기 힘들게 하기도 하고.
모자 속을 파고 들어 머리 속까지 시리게 한다
비로봉 북서쪽 사면이다.
철쭉이 필때부터 초록 초원이다.
알프스 부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바람이 몰아치니 풀잎도 모두 한뱡이다
비로봉으로 돌아와 주변 경치를 본다
오른쪽이 국망봉, 왼쪽이 신선봉이다
비로봉 남쪽 방향이다
비로봉 서남쪽 방향
왼쪽 1/3 지점이 도솔봉, 오른쪽을 높은 곳이 연화봉, 그리고 소백산 천문대도 보인다
비로봉에서 하산을 한다.
내려가는 길은 맞바람이다.
몰아치는 바람에 몸이 멈칫 멈칫 멈춰진다
그만큼 칼바람이 매섭다
빛내림이 멋지다
천동삼거리에 와서 다시 비로봉을 보고...내년 철쭉 시즌을 기약했다
오후 4시간 조금 안돼 다리안관광지에 도착했다.
6시간 정도 산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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