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25. 20:24ㆍ산행 이야기
산 정상 바위에 움푹 파인 우물이 쉰개가 있다?!
믿어지지 않는 산이 있다.
바로 쉰움산이다.
6.23
쉰움산을 찾았다.
두타산과 연계한 산행이다.
쉰움산은 삼척시에 있는 산이다.
정상 북동쪽 산기슭에, 무릉계곡 남쪽에 자리한 산이다.
산행 코스는 천은사(삼척시 미로면 내미로리)를 출발해 쉰움산 정상(670m)-두타산 주능선 갈림길-두타산성-무릉계곡-무릉계곡주차장을 하산했다.
산행거리는 9.2km.
산행 시간은 5시간을 예상했으나 날씨가 습한데다 놀멍 쉬멍하다보니 6시간에 조금 모자랐다.
11:08
천은사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다리를 건너며 천은사이고,
등산로는 오른쪽이다
장엄한 금강송이다.
등산로 좌우에 금강송이 군락을 이뤄 반겨준다.
미인 금강송이 다 모인듯하다
산행 40분만에 등 뒤로 조망이 터졌다.
머리 위는 구름인데, 동해는 푸른색으로 다가왔다
이렇게 동해가 또렷하게 보이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돌탑구간도 있다.
누군가가 정성을 담아 돌탑을 많이 쌓아놓았다
12:17
쉰움산 정상이다
천은사에서 1시간 10분 정도 걸렸다
사진 오른쪽 1/3지점에 있는 까만 비석 같은 게 정상석이다.
해발 670m
정상 동쪽에서 본 모습이다.
정상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올라간다
바위로 된 쉰움산 정상은 넑고 넓었다
정상 동쪽 끝 암릉이다
갈 수 있는 끝에서 동쪽 본 모습이다
동쪽으로 협곡이 멋지게 펼쳐졌다
멋지고 멋진 협곡이다
산이 높고 계곡이 깊다
정상 동쪽에서 본 바위와 절벽
동쪽은 깎아지른 천길 낭떨어지다
쉰움산 정상에 이런 우물이 쉰개나 있다고 하는데 더 많은 것 같았다
정상석도 우물에 자리를 잡았다.
사진을 담고 보니 무슨 형상 같은 모습이다
바위로 된 정상이 넓고 넓어서 이곳 저곳을 봐야한다
정상 북쪽으로는 아름드리 금강송이 자리하고 있다
정상 동남쪽 모습이다
우물가에 바위채송화도 피었다
금강송 가지가 많고 많다.
쉰움산 정상 소나무는 가지도 쉰개를 달고 있나 보다^^
정상을 25분 정도 둘러보고 두타산 주능선 갈림길로 간다.
쉰움산에서 주능선 갈림길은 2km 정도이고,
고도를 400m 가까이 올려야 한다
주능선 갈림길로 가는 길에 만난 병풍바위이다
병풍바위 위에서 담은 모습이다
병풍바위 위 모습이다
병풍바위 오른쪽 모습이다
병풍바위 끝으로 금강송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ㅜ 와~~~!
멋지고 멋지다
병풍바위 동쪽에 자리한 금강송이다
13:51
두타산 주능선 갈림길에 도착했다
쉰움산에서 1시간 10분 가량 걸렸다.
이곳에서 오른쪽 무릉계곡 방향으로 길을 잡았다
올라오는 길 좌우에 금강송이 멋드러지게 자리했다.
절반은 평탄한 길을 걸으면서 금강송과 함께했고,
절반은 가파른 길을 구름속에서 땀을 바가지만큼 흘리며 올랐다
주능선 갈림길에서 조금 내려오니 운무쇼가 펼쳐졌다
조망은 구름 때문에 없다
산성십이폭포이다
마천루로 가는 길 등산로에서 본 모습이다
폭포 왼쪽으로 펼쳐진 절경이다
갈 수 있는 곳까지 내려가서 폭포를 즐겼다
사진 왼쪽은 절벽이다
산성십이폭포 전망바위에서 본 폭포 전경이다
마천루 가는 길은 사진 제일 위쪽을 건너게 된다
산성십이폭포를 조망하는 바위 옆에 거북바위도 있다
거북바위라고 하는데 '물개'를 닮았다
산성십이폭포를 구경하고 내려가는 길 왼쪽에 넓은 바위에서 두타산성터이다
사진 오른쪽으로 성벽이 남아있는 보인다
사진 왼쪽에 백곰바위가 있다
조망바위가 넓고 넓지만, 들어가지 말라고 줄을 쳐놨다.
위험하니 들어가지 말라는 안내이다
백곰바위에서 본 두타산
두타산은 산이 높고 계곡이 깊다
백곰바위이다.
한참을 찾았다
무릉계곡으로 내려왔다
계곡 위쪽으로 올라가면 청옥산과 두타산에서 흘려내려 만나는 곳에 자리한 쌍폭이 있다
무릉계곡 이름값을 한다
명불허전이다
학소대
가운데로는 폭포가 자리하고 있다
등산로 왼쪽 위에 자리하고 있는데 아름답기 그지 없었다
그냥 스쳐지나가는 등산객도 많았다
무릉계곡
넓고 넓은 암반으로 물이 흘러내린다
만인에 쉼터이다
여름산행으로 달군 몸을 식히는 최고 명소이다
삼화사이다.
17:05
무릉계곡 주차장에서 6시간 가까운 산행을 마쳤다.
쉰움산-두타산 연계산행은
신비로운 쉰움산 정상 오십정과 아름답고 웅장한 금강송을 즐기고
두타산 폭포와 계곡 협곡을 만끽한 산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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