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설악산 봉정암 부처님 사리탑을 찾아간다. 용아장성 공룡능선 최고의 절경도 만나다

5.24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국내 5대 적멸보궁 가운에 한 곳인 
설악산 소청봉 북쪽  해발 1244m 지점에 위치한 봉정암을 찾았다.
봉정암은 643년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중국에서 부처님 뇌진신사리를 모셔와 이곳에 안치하고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그 후 원효대사, 지눌 등이 중건을 했다고 한다.  

불자들의 순례 1번지이다.

 

국내 5대 적멸보궁은 봉정암을 비롯해 오대산 상원사, 태백산 정암사, 영월 사자산 법흥사, 양산 통돟사이다.

봉정암 대웅전 법당이다.
부처님 진신사리탑을 마주하고 있으며, 법당 안에는 불상이 없다.
대웅전은 최근에 새로 신축했다.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진 사리탑이다.
기교를 부리지 않은 단아한 모습이지만, 기품이 넘친다.

기단을 쌓지 않고 자연 암반위에 탑을 쌓았다.
자연 암반 위에 연꽃 무늬가 그려저 있다

 

 

봉정암 가는 길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간성해 06:49 첫차를 타고 백담버스터미널(인제군 북면 용대리)에 내렸다.
봉정암을 가려면 백담터미널에서 백담사 행 마을버스가 출발하는 정류장까지 1km를 걸어가야 한다.
용대리 백담마을 주민들이 마을을 아름답게 가꿔놓았다

 

 

백담사 입구에서 09:50쯤 출발해 봉정암으로 길을 잡았다.
봉정암 가는 길은 백담사에서 10.6km, 왕복 21km가 넘는다.

 

 

봉정암 가는 길은 수렴동계곡과 구곡담계곡을 거치면서 계곡의 절경을 즐기게 된다.

 

 

수렴동계곡과 구곡담계곡은 하얀 암반과 옥색 물빛이 아름답고 아름다운 계곡이다

 

 

더없이 아름답고 아름다운 계곡이다.

관음폭포이다.
관음폭포는 상단, 중단, 하단 3단으로 물이 떨어져 흐른다.

위로 올라가면서 폭포가 줄지어 반긴다

 

 

올라가면서 본 관음폭포 상단이다

 

 

쌍룡폭포이다.
양쪽에서 두개의 폭포가 하나의 담으로 떨어져서 쌍룡폭포이다.
왼쪽을 여폭, 오른쪽을 남폭이라고 부른다.
바로 아래 쌍룡폭포의 아들이 용자폭포와 손자인 용손폭포가 자리하고 있다.

 

 

 

백담사에서 10km 지점까지 수렴동계곡과 구곡담계곡, 용아장성 암봉을 즐기면서 완만한 경사길을 가면 가파른 해탈고개가 맞아준다.
해탈고개는 고도를 급격하게 140m 높여야 한다.
이 고개를 오르려면 말 그대로 모든 걸 내려 놓고 해탈을 해야 한다. 

 

 

봉정암 뒤에 바리한 바위(암봉)들이다.
가운데 암봉이 부처바위이다.

이 모습은 봉정암에서 소청봉 방향으로 30여m 올라가야만 볼 수 있다

 

 

대웅전을 들른 후 사립탑으로 간다.
사리탑은 오세암 방향에 자리하고 있다.

 

사리탑은 앞에서 올린 사진으로 대신한다.

 

 

사리탑에서 보는 봉정암 풍경이다,
가운데가 새로 지은 대웅전이다.
대웅전 법당에서 사리탑이 보였으니, 사리탑에서 대웅전이 보이는 것야 정한 이치이다

왼쪽에 부처바위가 자리하고 있다.

오른쪽 아래 건물은 종무소 겸 숙소이다.
봉정암을 소개하는 많은 자료에 법당과 요사채만 있다고 하는데,

종무소 아래쪽에 문수전도 있다.

 

 

용아장성이다.

사리탑 오른쪽 위로 사리탑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 서면 왼쪽으로 용아장성이, 가운데로 멀리 금강산이, 오른쪽으로 공룡능선이 펼쳐지는 최고이 경치가 펼쳐진다

용아장성 뒤로 자리한 큰 산은 귀때기청봉이다

 

 

용아장성은 암릉에 자리한 암봉들이 용의 이빨같고, 암벽은 마치 성벽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오른쪽에 자리한 공룡능선이다.
공룡능선 뒤쪽으로 동해 푸른물이 보인다.
공룡능선은 설악산 최고의 능선이다.
국립공원공단이 선정한 국립공원 제1경이다.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는가?
경치도 최고이고, 산행 난이도도 최고이다

 

 

왼쪽으로 용아장성,
오른쪽으로 공룡능선이다.
오른쪽 1/3지점 멀이 금강산이 머리를 살짝 내밀고 있다

 

 

공룡능선이다.
오른쪽 암봉은 봉정암 뒷편에 자리한 암봉 가운데 하나이다.

봉정암 가는 길은 부처님을 만나는 동시에 설악산 최고의 절경도 마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