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에 노루가 붙은 야생화] 노루발, 매화노루발, 노루삼, 노루오줌, 노루귀

2023. 6. 17. 11:24꽃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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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야생화 사진작가들은 매화노루발을 만나러 먼길을 마다않고 달린다.
노루삼이 높은 산에서, 야산에는 노루발이 꽃을 피웠다.

야생화 가운데는 이름에 '노루'가 붙은 꽃들이 많다.


노루귀는 봄의 전령으로 화려하게 꽃을 피웠다.
노루오줌은 7~8월에 꽃을 보여준다.


이들 야생화는 이름에 노루가 들어갔지만,
한집안인 꽃도 있고, 집안이 다른 꽃도 있다.

 

노루귀와 노루삼은 미나리아재과이고,
노루발과 매화노루발은 노루발과이며,
노루오줌은 범의귀과이다.
세 집안이지만 노루라는 친근감있는 이름을 갖고 있다. 

 

노루 이름이 붙은 야생화 세계로 들어간다

 

 

 

노불발

암술이 노루발 모양이다.
사진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노루발이라는 이름을 왜 얻게 됐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암술 위쪽은 수술이다.

 

전국 각지의 산 숲속에서 자란다
키는 30cm 미만이다

 

 

하얀 꽃잎과 노루발 모양 암술, 수술이 어울려 아름답고 아름답다

노루발 꽃말은 '은인'이다

 

 

상록 다년생 풀이다.
겨울에도 녹색 잎을 달고 있어서 찾기도 쉽다.
영문명은 East Asian wintergreen
 



매화노루발

키가 5~10cm로 작지만,
매화꽃 같은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전국 각처 산지에 자생한다고 하지만 흔하지 않다.
아직 사진만 보고, 직접 만나지는 못했다.
사진은 지인이 제공해줬다

 

 

꽃은 5월과 6월에 피며,
꽃 크기도 지름이 1cm 정도에 불과한 작은 꽃이다.
유럽, 북아메리카, 아시아에 7종, 우리 나라에는 1종이 분포한다고 한다.

영문명은 Asian prince’s pine이다.
이름에 왕자가 들어갈 정도 아름다운 꽃이라는 의미가 아닐까!

매화노루발 꽃말은 '소녀의 기도'

 

 

 

노루삼

흰색 꽃이 신기하고 참 고급지다.

전국 각지의 산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이라고 하는데, 한계령휴게소에서 설악산 서북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에 한 번 만났다.
키는 70cm까지 자란다.

노루삼의 잎이 산삼의 잎과 유사하게 생겨 노루가 먹는 삼이라고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얘기가 있다. 

영문명은 Asian baneberry

 

 

 

노루오줌

꽃이 곧바로 서있다.
꽃은 7-8월에 피고 홍자색이며 줄기끝에 원뿔모양꽃차례를 이룬다.
전국 산지 물가나 습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키는 70cm까지 자란다.

영문명은 False goat’s beard

노루오줌 꽃말은 '쑥스러움' '기약없는 사랑' '정열' '연정' 등 많다.


노루오줌과 구별이 안 되는 꽃으로 숙은노루오줌이 있다.
누운노루오줌은 꽃이 비스듬하게 누운 것 같은 자세로 핀다.
산지의 응달진 숲속에서 자라는 점도 노루오줌과 차이점이다.

숙은노루오줌 영문명은 Korean false goat’s beard

 

 

 

노루귀

아주 이른 봄에 피는 봄을 알리는 전령같은 꽃이다.
눈을 헤치고 나오는 봄의 전령이라고 파설초(破雪草)라는 이름도 갖고 있다.
복수초, 변산바람꽃에 이어 핀다.
대부분의 봄꽃이 그렇듯 꽃이 먼저 피고 잎이 난다.
잎 모양이 노루귀 모양을 닮아 노루귀라는 이름이 붙었다.


꽃은 분홍, 흰색, 청색 세 종류가 있다

전국 각지의 숲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로,
키는 10cm 정도 된다.

 

노루귀 꽃말은 '인내' '믿음'이다

 

 

영문명은 Asian liverleaf


꽃잎을 활짝 펼치기 전 노루귀 흰색이다.
노루귀는 햇살을 좋아해 햇살이 나야 꽃잎을 활짝 펼친다
햇살이 약하거나 해가 넘어가면 꽃잎을 다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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