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21. 09:00ㆍ꽃 이야기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야생화를 담는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다.
야생화는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얼핏 보면 보이지도 않는다.
첨언하자면 야생화는 사랑해야 보인다.
자세히 보아야 예쁜 꽃이 바로 모감주나무 꽃이다
모감주나무꽃은 6월 말부터 7월 중순에 핀다.
"황금빛 풍요의 상징, 모감주나무
모감주나무(Koelreuteria paniculata)는 낙엽 활엽 소교목으로 무환자나무과에 속합니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의 일부 지역에만 분포하는 희귀식물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해안가를 따라 작은 군락으로 자생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안면도 모감주나무 군락과 완도 모감주나무 군락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각각 천연기념물 제138호와 428호로 지정됐습니다.
경북 안동 송천동의 모감주나무는 수령이 360년 정도로 국내 최고령이며 높이 11m, 줄기 둘레 1.5m로 크기도 가장 커 경북기념물 50호로 지정됐습니다."
-산림과학원, 자세히 알아보는 산림자원 이야기-
6월 18일 월악산 산행 중 만난 보덕암 뒷편에 자리한 모감주나무 군락지!
아직 꽃망울을 키우고 상태여서 꽃을 볼 수 없어 아쉬웠는데...
집 주변에 조경용으로 심은 모감주나무가 꽃봉오리를 열기 시작했다.
아직 꽃이 피는 단계라서 산림과학원에서 설명한 것 같은 황금빛을 보기는 이르지만 아름다운 꽃은 즐길 수 있었다.
꽃은 당연히 자세히 보아야 보인다.
모감주나무 꽃
"원뿔 모양 꽃차례는 길이 25 ~ 35cm로 가지 끝에 달리고,
꽃은 짧은 퍼진 털이 있고 지름은 1cm로, 노란색이나 중심부는 붉은색이다.
꽃받침은 거의 5개로 갈라지며 꽃잎은 4개가 모두 위를 향하여 한쪽은 없는 것 같이 보이고,
뒤로 젖혀진 아랫부분에 붉은색 부속체가 있고, 6월 말 ~ 7월 중순에 개화한다."
국가생물종정보지식정보시스템은 모감주나무 꽃을 이같이 설명하고 있다.
모감주나무는 일본; 황해도 및 강원특별자치도 이남에 자생하는 활엽소교목으로
키가 10m꺼지 자란다
꽃은 보면 볼수록 신비롭고 아름답다
사진 오른쪽 아래는 꽃망울이다
꽃 중심부가 노란색으로 피어나
시간이 지나면서 중심부가 붉은 색으로 바뀐다
앞에서 본 모습이다
중심부가 붉은 꽃과 노란꽃을 확인할 수 있다
꽃술 주변에 털이 숭숭 나있다
신비롭다
"모감주나무 꽃잎은 네 개의 선상 긴 타원형이고,
모여 있다가 뒤로 젖혀져 밑동이 붉은색으로 변합니다.
마치 손톱 끝에 남은 봉숭아 물을 연상시키기도 하는데요."
-산림과학원, 자세히 알아보는 산림자원 이야기-
모감주나무 꽃말은 '자유로운 마음' '기다림'이다
영문명은 Goldenrain tree
이같은 꽃대가 나무 전체에 달리니까 전체적으로 노란색 황금빛으로 보인다
꽃 지름이 1cm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냥 보면 전체가 하나처럼 보이며,
산림과학원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황금빛만 보인다
모감주나무 잎이다
모감주나무가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아름답고 신비로운 모감주나무꽃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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