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24. 11:38ㆍ산행 이야기

봉정암 가는 길!

최고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는...

최고라는 수식어가 줄을 잇는 순례길이다.

설악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을 10km 이상 걷고 나서 해탈고개를 오르면

설악산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봉정암이 맞아준다

석가모니부처님 진신사리탑을 본 후 몇 걸음 옮기면 용아장성이

공룡능선이 좌우로 눈앞에 펼쳐진다.
설악산 최고의 절경이다
5.22
설악산 봉정암을 서울에서 당일치기로 갔다왔다.
산행거리 21.2km를 쉼없이 8시간 걸었다.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6:49 간성 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버스표 하차지는 백담사

버스는 원통에서 10분간 정차한다.
그 사이에 원통버스터미널 바로 앞에 있는 꼬마김밥집에서 김밥을 구입하고

용대리 백담사 입구에 내렸다.

용대리버스터미널에서 서울 가는 버스 시간부터 체크를 하고...

1km를 걸어가 백담사 행 마을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다.
백담사까지 마을버스 운임은 편도 2,500원.
봉정암을 가려면 백담사로 가야한다.
용대리에서 백담사까지 걸어갈 수도 있지만 거리가 7km나 된다

마을버스 매표소 앞에 공용주차장이 있다.
자차를 이용하면 이곳에 주차를 하면 좋다
백담사까지 일반인은 차를 갖고 갈 수 없다

9:40
백담사 입구에서 봉정암으로 출발한다
봉정암 가는 길은
봉정암까지 수렴동계과 구곡담계곡을 따라 가면서 완만하게 올라가는 길은 10.1km 걷고
해탈고개 입구부터 남은 0.5km 구간은 가파른 오르막이다.
수렴동대피소까지는 수렴동계곡,
그 이후는 구곡담계곡이다

09:48
백담탐방지원센터
봉정암 가는 길에 화장실은 이곳과 영시암, 수렴동대피소에 있다.
#수렴동계곡

09:54
황장폭포
한양에서 궁궐을 지을 때 필요한 황장목을 이곳에서 떠내려 보냈다고 해서 황장폭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황장목은 금강송을 말한다

수렴동계곡에서 유일하게 물이 고여있는 곳으로
물빛이 검다

10:48
영시암
이곳에서 식수를 보충할 수 있다

오세암 길과 갈라지는 삼거리
영시암 바로 위에 있다
왼쪽은 오세암, 오른쪽은 봉정암 가는 길이다

11:00
에머랄드 빛 물빛이 아름다운 곳

물빛이 환상적이다

등산로 상에서 보는 모습이다

계곡으로 내려와 에머랄드 빛 물빛을 즐긴다


11:17
거북바위와 구담
수렴동대피소 바로 아래 오른쪽에 있다

11:19
수렴동대피소
#구곡담계곡

수렴동대피소에서 몇걸음 옮기면 조담이 맞아준다
곡식인 조를 담는 곳간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조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11:35
이곳부터 구곡담계곡 절경이 펼쳐진다

만수폭포

단풍철 포토존이다

11:41

위 이정표에서 몇걸음 옮기면 암반이 눈앞에 펼쳐지기 시작을 한다
등산로에서 계곡으로 내려가...

암반을 따라 걷는다

아래쪽에서 걸어왔다


청정옥수가 흐르는 암반이 계속 이어진다

계속해서 암반이 이어진다.

이게 바로 구곡담계곡이다

오른쪽 끝에 보이는 데크길 시작점부터 암반을 걸었다

아름다운 풍경이 계속 이어진다

해탈고개 입구까지 완만한 길이지만 이같이 가파른 계단도 나온다

12:20
관음폭포

눈개승마

12:36
용손폭포

앞에 조금 보이는 폭포가 용손폭포
멀리 보이는 곳은 씽룡폭포(오른쪽 폭포)
용손폭포와 쌍룡폭포 중간에 희미하게 보이는 폭포가 용자폭포이다.
쌍룡폭포 아들이 용자폭포, 손자가 용손폭포이다.

이곳 주변은 가을철 단풍 최고 명소이다.
연녹색 나뭇잎이 가을에는 붉은 색으로 변신을 한다

12:43
쌍룡폭포
왼쪽은 청봉골에서, 오른쪽은 쌍폭골에서 떨어지는 두 개의 폭포가 한곳으로 떨어진다
등산로는 왼쪽으로 이어진다

쌍룡폭포 위쪽 연둣빛이 환상적이다

쌍룡폭포를 위에서 본...

12:50
화엄폭포

13:15
해탈고개 입구
이곳부터 오르막 길이 시작된다.
고도를 200m 정도 올려야한다.
봉정암 고도는 1244m이다

해탈고개는 그야말로 가파른 길을 올라가면서 번뇌를 내려놓아야하는 해탈하는 길이다.
등뒤로 이같이 멋진 용아장성 암봉이 나타나면 고개를 다 올라가게 된다.

13:28
사자바위
해탈고개 날망에 있다.
사자바위는 오른쪽에 보이는 길로 올라가야 한다.

사자바위
이정표 바로 위에 있다

사자바위에서 보는 풍경 명품이다.
가운데 보이는 계곡을 따라 왔다
#봉정암

13:48 봉정암
가운데 바위가 부처바위

적멸보궁(대법당)으로 간다
적멸보궁은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곳을 말한다.
봉정암은 몇해 전에 대법당을 새로 신축했다

적멸봉궁
앞에 희미하게 사리탑이 보인다.
정면에 석가모니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사리탑이 있기 때문에 적멸보궁에는 불상이 없다

봉정암 구 법당 뒷편을 둘러싼 암봉들이다.
가운데 부처바위가 자리하고, 부처바위 뒤로 7개의 암봉들이 자리한다.
적멸보궁에서 나와 소청대피소 뱡향으로 40-50m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발길을 옮기면 이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
봉정암은 '봉황이 부처님 이마 속으로 날아들어갔다'는 의미라고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중국에서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셔와 안치할 곳을 찾고 있는데, 봉황이 날아서 따라가 보니 봉황이 저 부처바위 이마속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봉정암사리탑으로 가는 길에 만난 #난장이붓꽃
설악산에서만 볼 수 있는 꽃이다

봉정암 사리탑
석가모니 부처님 정골사리를 모셨다고...

사리탑은 기단을 별도로 쌓지 않고 자연 암반 위에 세웠다.
암반에 연꽃 문양이 양각으로 그려져 있다

사리탑에서 보는 봉정암
위 건물이 적멸보궁이다
왼쪽으로 부처바위가 보인다

사리탑전망대로 가면서 뒤돌아 본 사리탑

사리탑전망대에 서면
오른쪽으로 공룡능선이 웅장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뒤로는 동해바다

정면으로 보는 모습

가운데 보이는 암봉 오른쪽에 내설악 만경대가 있다

용아장성이다
용의 이빨같은 암봉이 줄을 이어 마치 장성같다는 용아장성!
설악산에서 가장 험한 암릉으로 출입통제다
16:40
8시간만에 백담사 입구로 내려왔다.
용대리에서 19:00 버스를 타고 올라오는 길은 시원하게 뚫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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