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120)
-
수련 vs 연꽃, 어떻게 다를까요?
수련이 물놀이 하는 계절이 왔습니다. 여름이 왔다는 얘기죠. 수련이 핀 모습을 보고 많은 분들이 "와~ 연꽃이 폈다"고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연꽃과 수련은 완전히 다른데도 말이죠. 물에서 자라는 것만 같은데요. 수련과 연꽃은 어떻게 다를까요? 수련과 연꽃은 집안부터 다릅니다. 수련은 수련과이고, 연꽃은 연꽃과입니다. 수련 수련은 수련과로 영문명은 Pygmy water-lily 입니다. 꽃이 연꽃보다 작고, 물위에 떠서 핍니다. 꽃대를 높이 올려 물 위에 피기도 합니다만, 그런 개체는 많지 않습니다. "꽃은 6~8월에 수면 위에서 피고 백색이며 지름 5cm정도로서 밤에는 접어들기 때문에 수련(睡蓮)이라고 한다." 국가생물정보지식정보시스템은 수련 꽃을 이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수련에 대해 이해를..
2023.05.28 -
[야생화 이야기] 설악산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야생화 … 홍월귤 산솜다리 금강봄맞이 난장이붓꽃
5월 17일 설악산 대청봉에서 일출을 보고 국내에서 가장 아름답고, 산행이 가장 힘든 공룡능선을 넘으면서, 5월 설악산에서만 볼 수 있는 꽃을 담았습니다. #산솜다리 에델바이스라고도 불리지만, 설악산에서만 자라는 설악산 특산종입니다. 에델바이스와 크기나 솜털 꽃모양 등이 좀 다릅니다. 꽃이 피기 시작하는 상태입니다. 만개하면 가운데와 주변 동그란 곳이 노란색을 띠게 됩니다> 하얀 부분은 솜털처럼 부풀어 오르고요. 주로 설악산 공룡능선에서 자생을 합니다. 바위 틈 모래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요 풍경도 보고 가시지요. 국립공원공단이 선정한 국립공원 제1경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아름답고 멋지다는 의미겠지요 산솜다리 꽃망울을 키우고 있어요. 5월부터 6월 중순까지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암벽에 자생을 합니다 #홍..
2023.05.23 -
[야생화 이야기] 홍월귤과 눈맞춤했어요, 너무 너무 작고 작아요
홍월귤을 아시나요? 5월 16일 중청봉에서 일몰을 즐긴 후 중청대피소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대청봉 일출을 즐기고 공룡능선 산행 길에 올랐습니다. 그 길에서 홍월귤을 만나는 행운과 축복을 누렸습니다. 첫 만남입니다. 세번 무릎을 꿇었습니다 처음에는 고맙다고 두번째는 사진을 담느라고요 키가 너무 작아서 무릎을 꿇지 않고는 사진을 담을 수 가 없어요 세번째는 잘 자라 달라고요.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은 홍월귤에 대해 진달래과로 인제군과 양양군에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설악산 한 곳에만 자생지가 있다고 하지요. 키는 키가 6-10cm 정도로 자란다고 하는데, 제가 만난 홍월귤은 키가 2~3cm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키가 이렇게 작지만 엄연한 나무입니다. 꽃은 노랑색이 약간 띠고요. 바위 틈..
2023.05.22 -
[야생화 이야기] 튤립이 나무에 피었네?! 알고 보니 튤립나무(백합나무)
참 예쁜 꽃이 나무에 피었다. 사진을 담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이 나무 오동나무 맞지요?"하고 물어본다. 튤립나무라고 알려줬더니 "튤립은 풀인데 나무튤립도 있느냐?"고 따지는 기세다. 마침 한 분이 더 와서 물었다. "이 나무 무슨 나무인가요" "튤립나무 입니다." 그분이 화답을 했다. "튤립꽃 닮았네~!" 그래도 먼저 물었던 행인은 여전히 "튤립은 풀인데 나무튤립도 있느냐?" 한다. 이 나무 신세가 그렇다. 국가생물정보시스템에 이 나무 이름은 백합나무로 나온다. 영문명은 Liriodendron tulipifera L.이고, 목련과이다. 국가생물정보시스템을 좀더 보면 "1925년경 도입하여 국내 각지에 심어왔으며 생장속도가 매우 빠르고 수명도 긴 편이다. 튜울립모양의 꽃이 피는 아름다운 나무이다. 튜울립..
2023.05.15 -
군포 철쭉동산, 4호선 지하철 타고 간다^^ 군포 철쭉 축제…철쭉꽃 절정
4월 22일 오전에 지하철 4호선을 이용해 철쭉꽃이 만개한 군포철쭉동산을 찾았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철쭉동산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있었다. 군포철쭉축제는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고 철쭉주간은 21일부터 시작돼 30일까지이다. 경기 군포시에 자리한 군포 철쭉동산에 철쭉꽃이 만반했다 군포철쭉동산은 서울 지하철 4호선 수리산역에서 걸어서 갈 수 있어서 접근성도 아주 좋다 수리산역 3번 출구에 철쭉동산 가는 방향이라고 알려준다 참 친절하다 수리산역 3번출구에서 철쭉동산까지는 450m 밖에 안 된다 가는 길 중간에도 이렇게 안내 프랜카드가 걸려있다 철쭉동산에 다 가면 인공분수도 반겨준다 군포철쭉동산은 서울에서 지하철로 50분이 안 되는 시간에 갈 수 있어서 접근성이 좋다. 다음 주까지는 멋드러지게 핀..
2023.04.22 -
언 땅 헤집고 나와 봄을 여는 야생화
꽃이 피면 봄이다. 언땅을 헤집고 나와 봄을 여는 야생화는 경이감이고 강인한 생명력이다! #복수초 1월부터 피기 시작한다. 언땅을 헤집고 나와 햇살받으며 노란 꽃잎을 열어 #얼음새꽃 이라고도 한다 #풍년화 복수초 뒤를 이어 꽃망울을 터트린다. 풍년화 풍년이면 풍년이 든다고 #변산바람꽃 복수초와 함께 언땅을 헤집고 꽃대를 올린다. 전북 변산에서 처음 발견돼 변산바람꽃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전국에 자생한다 #변산바람꽃 추운 날씨에 피나보니 꽃잎을 키우는데도 힘이 부치나 보다 #나도바람꽃 변산바람꽃을 뒤이어 꽃잎을 펼친다 꽃술이 노랗고 둥글게 자리하는 게 특징이다 #노구귀 잎이 노루귀를 닮아 노루귀라는 이름이 붙었다. 흰색 분홍 청색 꽃을 피운다. 청색은 보랏빛에 가깝다 #노구귀 꽃대에 솜털을 달고 있다. ..
2023.04.06